운전을 시작한게 만 5년 정도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 마티즈2 베스트 중고를 구입했었는데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년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가 되면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도 선택해야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차값이 10년이 훨씬 넘었다보니 얼마 안 되서 자차를 넣어도 10만원도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뒤면 소멸하니 아깝죠.

 

 

 

 

사고라도 나야 보장혜택이라도 받을 수 있는데.. 그런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입하고 처음 3개월 이내로 주차장 벽에 그은게 한번, 국도변 울타리에 그은게 한번, 후진하다 주차장 기둥을 부딪힌게 한번.. 이게 다입니다.

 

그 이후로는 사고를 낸 적이 없습니다. 자기차량손해로 해서 보상받은 적이 한번도 없죠.

 

그러다보니 가입하는게 낫다는 걸 생각하면서도 꺼려지더군요. 결국 작년에도 그냥 대물, 대인보험쪽으로만 들었습니다.

 

 

 

 

쩝.. 그런데 근 5년 정도 문제없이 운전하다가 지난주 사고를 쳤네요..

 

그렇다고 해서 다른 차량을 박은건 아닙니다.. 1차선 좁은 시골길을 가다가 맞은 편에서 차가 와서 조금 피한다는게 도로 옆으로 빠졌네요.

 

그 상황에서 바로 견인차를 불러서 해결했어야하는데.. 근처 지나가시던 분이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셔서 기다렸더니 대형 트랙터를 가지고 오시더군요.

 

견인할 때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사이트브레이크를 풀어야하는데 워낙 경험이 적고 주변 분위기가 정신없다보니 깜빡했네요. 결국 꺼내는덴 성공했는데 무리하게 들다가 차뒷쪽에 무리가 간 모양입니다. 오는 길에 뒷바퀴 쪽에서 끽~끽~ 소리가 나더군요.

 

 

 

지난주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분해해봐야겠지만 견적이 대략 70 ~ 80만원 이상 나올거라고 하더군요. 헉! 당황스러워서.. 자차를 가입하지 않은 걸 정말 후회했습니다.

 

그런데 이틀 뒤 연락이 왔는데 다행히도 예상보다 손상이 적어서 30만원 정도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또 자기차량손해담보 안 넣은게 나쁜 선택이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중고차에서 자차손해부분은 계륵(鷄肋)같은 존재 같습니다. 넣자니 아깝고 안 넣자니 뒷일이 터지면 문제고..

 

물론 중고자동차라고 하더라도 시세가 비싸거나, 장롱면허, 운전면허를 최근에 땄다면 꼭 가입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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