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밤나무가 몇그루 있는 촌집을 구했습니다. 이사한다고 정신 없는 와중에 꼬맹이가 심심해 하길래 조금 시간을 내서 밤따러 올라갔습니다.

 

아직 가을이 깊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경남 합천 쪽으로는 도로변에 밤송이가 떨어져있는게 엄청 보이더군요.

 

거기에 비까지 내려서 많이 떨어져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다보니 그게 아니고 누가 이미 딴 것 같더군요.. 아마 그전 집주인이 관리를 못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딴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는 알밤이 제법 있더군요.

 

다 익어서 알맹이는 떨어지고, 껍질만 매달려 있는 것도 제법 많더군요. 재미난게 이렇게 세개 들어있는건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대부분 한개 아니면 두개.. 왜 그럴까요?

 

 

 

 

저희 딸아이에게 까는 방법을 가르쳐줬더니 악어집게를 이용해서 잘 하네요. 악어집게를 비싸게 주고 샀는데 이제서야 제대로 쓰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홈플러스에 보니 아이용 목장갑도 있던데 안 산게 정말 아쉽네요. 계속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경사가 생각보다 높다보니 나무도 잡고 올라가야하는데 장갑이 없으니 제가 안고 올라가야 하네요.

 

그래도 생전 처음 밤을 따는 것이다보니 정말 재미난 모양입니다. 대략 한시간 정도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찾아다녔습니다.

 

 

 

대충 들고 온 바구니에 2/3정도 채웠네요. 저희 세식구는 한참 먹을 수 있는 양인 것 같습니다. 못 딴 밤은 내일 다시 따기로 했는데.. 비가 계속 오네요.

 

계속 축축한 날씨 가을 장마인가요.. 이런 날씨는 논에 벼들도 익는데 안 좋을텐데.. 걱정이네요. 가을날씨 답게 쨍쨍 햇볕이 나야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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