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대출상담을 보면 배우자 몰래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사례가 많습니다. 딱히 나쁜 목적으로 돈을 빌리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쉬쉬 숨기는 때가 많죠.

 

뭐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빚에 대한 관념때문입니다. 정말 친한 친구에게는 이야기해도 남편이나 가족은 걱정할까봐 말 못하는 거죠.

 

물론 도박, 낭비벽 때문에 과다지출이 원인일 때도 있고, 친정집에 지원할 자금이 필요해서일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시댁 등에 알려지길 원치 않다보니 비밀대출을 찾게 됩니다.

 

 

 

 

이런건 남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 모르게 마이너스통장 등을 개설해서 비상금주머니로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죠.

 

문제는 이렇게 배우자, 가족 모르게 대출받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이왕 똑같은 가정에, 똑같은 지출인데 그게 무슨 상관있느냐? 이렇게 항변하실 분들도 많으실 듯 싶네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비교해 본다면 전혀 다릅니다.

 

우선 부부가 서로 빚문제에 대해서 대화를 한다면 처음부터 빌리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빚도 갚기 힘든데 대출까지 받아서 시댁이나 친정을 돕는다? 라고 하면 다들 만류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 지원해야한다면 너무 부담되지 않는 적정수준의 범위 내에서 해야겠죠.

 

도박이나 자신만의 만족을 위한 과다한 낭비벽, 이런건 말도 못 꺼냅니다. 즉! 가족을 위해서는 아예 하지 말아야하는 지출입니다.

 

이렇게 부채가 늘어나는걸 제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빌리는 금융기관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낮은 곳을 골라서 더 유리한 쪽의 명의로 진행하게 되죠.

 

 

 

 

반대로 숨기게 되면 대부분 고금리대출을 받게 됩니다. 특히! 가정주부는 케이블TV 등에서 광고하는 대형대부업체를 주로 이용하게 되죠. 이건 거의 무조건 최고금리입니다.

 

최근들어 1금융권 위비뱅크, 써니뱅크, 2금융권 사이다대출 등으로 무직자도 진행가능한 모바일 전용 저금리 상품이 제법나왔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죠. 또한 이쪽도 거절될 수 있으니 무조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갚는 측면에서 살펴보면 완전히 다릅니다. 남편, 아내가 모르는 대출이라면 갚는것도 몰래 비밀로 조심해서 갚아나가야합니다.

 

직장인의 경우 보너스 같은 걸 타지 않는다면 자신의 용돈 범위내에서 변제해나가야 하는데 이게 정말 어렵습니다. 가정주부도 마찬가지죠. 빤히 수입, 지출이 정해져있으니 갚아나갈 여윳돈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다른 가족들의 협조를 얻을 수도 없죠. 오직 자신만이 고민하고 해결해야합니다.

 

이렇게 쉬쉬 숨기다보면 결국 점점 빚이 불어나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떠밀리기 쉽습니다. 이때가 되면 부부사이의 의심을 벗어나서 신뢰관계가 깨어지죠. 채무문제로 가족전체가 파산상황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대 배우자에게 반드시 숨겨야할거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게 아니라 타당한 사유가 있다면 얘기해서 같이 고민하고 더 유리한 방법을 찾는게 좋습니다.

 

또한 연체로 인한 독촉을 겁내서 불법사채까지 찾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불법사채를 써야할 상황이라면 막다른 골목까지 왔다는거죠.. 이때까지 왔으면 본인의 조건에 따라 크아웃, 개인회생, 파산면책 등으로 해결책을 찾는게 더 나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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