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부터 블로그나 카페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임대하거나 매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종종 봤습니다. 저도 쪽지 등으로 몇십만원 줄테니 팔라는 제안도 많이 받았구요.

 

그런데 솔직히 내키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우선 무엇보다 불안한 부분이 개인정보를 넘겨준다는 것입니다.

 

이름이나 전화번호 정도는 이미 여기저기 유출된게 많은데 뭐 그리 걱정이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네이버메일 계정정보가 넘어가면서 이를 가지고 불법광고 같은데 쓸 수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나쁜 사람 손에 악용된다는건 정말 기분 나쁜 일이거든요.

 

 

 

 

그런 이유로 리니지를 접을 때에도 캐릭을 팔라는 제안을 많이 받았었지만 돈을 떠나서 제 캐릭터를 가지고 사기를 치는 사람이 있을까봐 그냥 묵혀뒀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에 포상금, 파파라치에 대해서 관심이 생겨서 가입은 하고 별로 활동하지 않은 카페가 있었는데.. 얼마전부매니저 위임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안내문이 뜨더군요.

 

이왕 활동도 안 하는 곳이니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카페명이 듣도 보도 못한 걸로 바껴있더군요. 정말 당황했습니다.

 

매니저위임이 진행 중입니다라는 공지가 똑같이 떠 있지 않았다면 누가 내 네이버계정으로 해킹해들어와서는 가입시켜놨나? 하고 오해할 뻔 했습니다. 물론 돈도 안 되는 그런 일을 할 리도 없지만요.

 

 

 

 

새로 바뀐 곳은 이름부터 한방성형관련한 명칭이더니 내용도 광고로 꽉 차있더군요.

 

과거부터 인터넷사이트가 거래된다는 사실은 알았었지만 정말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몇천명 회원들의 가입정보가 그냥 같이 팔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래하는 이유가 당연히 해당 사이트의 글과 회원정보의 확보이겠지만요.

 

무엇보다 전혀 다른 성격에 홍보회사에 팔렸다는게 좀 얼떨떨합니다.

 

그리고 한방과 성형, 이 두가지가 어울리나요? 솔직히 관심이 없는 분야이지만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ㅎㅎ;;

 

 

 

한의원에서 성형을 한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아마 돈을 들여서 한거겠지만, 새 글도 많이 올라왔더군요. 대충 제목만 봐도 광고글이라는게 빤히 보여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뭐 어쨋든 전 내키지 않아서 고민하지도 않고 바로 탈퇴했습니다. 절이 마음에 안 들면 중이 떠나야죠.

 

이번 경험으로 역시 계정은 거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돈벌이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건 안 하는게 좋죠.

사업자 정보 표시
진이의 고민상담소 | 김상진 | 경남 합천군 용주면 공암1길 8-11 | 사업자 등록번호 : 598-99-00156 | TEL : 010-4706-1810 | Mail : mondhof@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6-경남합천-0031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