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바닷가에 생물들도 확 줄어듭니다. 그래서 더 추워지기 전에 거제도로 가족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사오십분만 나가도 마산 앞바다인데 물이 그다지 깨끗하지 않아서 거가대교로 한시간 반 걸리는 거제가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역시 늦가을이라서 그런지 사람 한명 안 보이네요. 한참 놀다보니 방파제 쪽에 두분이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저희도 내년엔 낚시도구를 챙겨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저희 딸은 바다에 작은 돌멩이 던지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작은 고둥이랑 게도 좋아하구요. 몇시간 놀다가 밀물이 들어와서 집으로 가는길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른쪽에 모래턱이 생겼네요. 파도에 모래가 쓸려내려가면서 생기는 것 같은데 눈에 띄네요.

 

 

 

 

거제도도 물은 맑은데 비해서 하얀 플라스틱 부표같은 쓰레기가 윗쪽으로 많이 떠 밀려와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방에서 여름 성수기 앞뒤로 청소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확실한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이쪽 바닷물 색깔이 좀 이상하더군요.(사진에선 별로 잘 안 보이네요)

 

저쪽 자갈밭, 바위가 많은 쪽은 정말 깨끗한데 비해서 여긴 하얀 거품이 생기는 파도부분에 분홍빛의 띠2 ~ 3미터 정도 있더군요. 처음엔 적조인줄 알았는데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적조일 리도 없고..

 

 

 

 

사진에서 좀 보이지만 조금 붉은 색이 감도는 분홍빛입니다. 색깔 띠가 눈에 선명하게 보일 정도라서 석유같은게 유출된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고민고민해서 나온 적절한 해답은 바로 황토빛! 가는 모래밭쪽만 이런 걸봐선 아랫쪽 황토가 파도의 힘에 일어나 뿌옇게 색깔층을 만든 것 같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가는 모래밭에 송송송~ 나 있는 작은 구멍들..

 

게구멍도 아니고, 조개 숨구멍도 아닌 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바빠서 확인 못했는데 다음에 또 있으면 꼭 뭔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하루 재미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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