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한지 7년, 처음부터 수익성을 목적으로 만든건 아니지만 하다보니 구글 애드센스, 네이버 애드포스트에서부터 시작해서 링크프라이스, 아이라이크클릭, 보험몰, 리더스CPA, 디비디비딥 등 여러 제휴사이트들에 가입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색다른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뭔가하면 다름이 아니라 새로 설립되는 업체들의 대부분은 왠만큼 잘 나가던 중견이나 프로블로거가 직접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뭐 블로그를 계속 하면서 광고하다보니 자세히 알게 되어 그렇게 되는게 아니겠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차츰 다른 이유도 많다는걸 이해하겠더군요.

 

우선 포스팅에서 한계를 느낍니다. 처음엔 익숙해지면서 더 쉽게, 더 빨리 글을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몇개월에서 몇년.. 중복글은 안 된다는게 뒤로 갈수록 큰 제한으로 다가옵니다.

 

즉 시간이 지나면서 포스트가 누적될수록 중복글이 늘어나면서 네이버 저품질시스템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적극적으로 수익을 노리면서 몇년간 계속 유지하기는 힘든거죠.

 

점점 글소재가 부족해짐을 느끼는게 정상입니다. 물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계속 새 사이트를 만들어 이사를 하면서 적응하지만 지치는건 어쩔 수 없죠. 그러다보니 다른 돈벌이를 찾게 됩니다.

 

 

 

 

또 다른 요인은 제휴사이트들의 불투명한 운영방식에 대한 불만입니다.

 

cpa제휴광고를 올려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클릭수라든지, 신청수에서부터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신청률 역시 마찬가지죠. 어떤 곳은 대출신청건수의 90% 이상이 취소되더군요. 신용불량자라든지, 과다부채 등의 핑계를 대는데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전 2금융권 캐피탈에서 대출영업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아는데 실제 그렇게 거절률이 높지 않습니다. 상담이후 한도나 금리가 마음에 안 들어서 고객이 싫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죠.

 

그런데 cpa는 대출성사가 안 되도, 상담만 제대로 이뤄지면 수당이 발생하니 안 좋게 봐도 1/3정도는 실적이 생겨야하는데 90% 넘게 취소되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니 머천트(광고주)나 중개사이트를 신뢰하기 어려워집니다.

 

 

 

거기에 제휴업체들마다 머천트단가가 차이가 크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비슷한 성격의 광고주에서 1, 2천원 차이가 나는건 당연한데.. 어떤 곳은 3만원, 어떤 곳은 7만원.. 이렇게 배 이상 차이가 나면 중간 업체 쪽에서 많이 떼먹는다고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운영해보면 승인률 차이도 그렇게 나지 않습니다. 당연히 비싼 수당을 지급하는 곳을 찾아가게 되죠.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면 차라리 내가 직접 만들고 말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지 내 실적만 제대로 반영되도 배 이상 돈을 벌 수 있다 생각하니 중견, 프로블로거는 계속 창업욕심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거기에 실제 광고주 쪽에서 먼저 손을 내밀 때도 많습니다. 저만 해도 매년 한두차례 정도 그런 제안을 받거든요. 이런 여러 이유에서 직접 cpa광고, 포스팅알바사이트 쪽으로 창업을 하는 케이스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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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재미난 일이 생기네요. 누가 제 포스팅을 베껴서 자기 사이트에 그대로 올려두었더군요.

 

뭐 그냥 비슷한 글 일수도 있지 않냐?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읽어보니 앞에 부분은 전혀 다른데 중반 이후부터는 제가 자주 쓰는 말투까지 토씨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 올렸더군요.

 

ㅎ 머릿 속에 정말 다양한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우선은 어이없다라는 마음, 베껴도 적당히 해야지 어떻게 이렇게 도용을 하냐? 라는 황당함이 생기더군요.

 

잠시 그런 생각을 했다가 반대로 훔~ 내가 글을 잘 쓰긴 한 모양이군, 다른 사람이 카피까지 하다니.. 하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제가 신용정보사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서 채권추심, 빚문제해결에 대해서 많은 포스팅을 올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네이버지식인에서도 별신 등급으로 이젠 중급 전문가수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블로거가 복사해서 쓴 것도 추심 기초지식 관련 포스팅입니다.

 

 

 

 

그리고 더 재미난 점, 그 블로거가 현재 신용정보사에 근무하고 있는 추심직원이라는 것입니다.

 

뭐 전문가격인 추심직원이 제 글을 참조한다는건 그만큼 제 글이 괜찮다는 말이겠죠. 이렇게 생각하니 한순간 열받았던 것도 그냥 웃음으로 넘겨지더군요.

 

원래 온라인상의 정보라는게 서로 참고하고 베끼고는 과정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포스팅도 순수하게 제 머릿속에서 나온거라는 걸 자랑하지만, 결국 검색해보면 비슷한 글들도 많을 것입니다. 토씨까지 그대로 복사한 것은 어떻게 보면 순박하다고 보이기도 하네요. 뭐 당사자야 귀찮아서 그냥 그렇게 올린 것이겠지만요.

 

 

 

그런데 블로그운영차원에서 본다면 그런 복사글, 카피글은 가급적 작성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에서는 원본확인시스템이 존재해서 카피글에 대해서는 노출제한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그 포스팅은 절반 정도는 다르게 작성했으니 여기에 안 걸릴 수도 있긴 하지만 위험성이 있죠.

 

복사글에 대한 검색제한은 원칙적으로는 해당 그 포스팅만 해당되지만, 네이버 저품질시스템을 고려해본다면 누적되면 해당 사이트 전체가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할 부분입니다.

 

뭐 결론적으로 제 포스팅을 베낀 사람에게 충고까지 해줄 정도로 제가 통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보고도 못본 척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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