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종종 아는 사람으로부터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개받을 때가 있습니다. 쉽게는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이왕이면 지인이 하는 통신사대리점을 찾아가게 되죠.
보험가입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는 만큼 좀 더 신경써서 잘 해주겠지 생각하죠.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제 경험으로 본다면 아예 모르는 가게에 간 것과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 솔직하게 얘기한다면 더 안 좋았던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저와 진짜 친한 친구나 선후배에게서 이런 대접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그 녀석들이야 자기들 주머니까지 탈탈 털어서 손해보고 다 내줄 정도라서 되러 문제가 되죠.
피해를 입는 것은 한 단계 거쳐서 소개받는 케이스입니다.
몇년전 회사동료를 통해서 휴대폰을 샀는데.. 다른 곳보다 더 비싸게 샀습니다. 그래도 믿을만하다고 해서 다른 곳과 비교도 안 해봤는데 나중에 보니 더 비싸게 샀더군요.
그 동료의 사촌이 중고차 영업직원이라고 해서 그 사람을 통해 중고자동차를 샀는데 그 때는 더 심했습니다. 처음 계약할 때 타이어 상태도 괜찮았고, 자기가 엔진오일 등도 다 교체해주겠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타이어도 다 닳은 걸로 바껴있었고, 엔진오일도 그대로 새까맣더군요.
뭐 그 동료녀석이 사람이 좋아 널널한 성격이다 보니 그 주변에 신뢰성이 제로(0)인 장사꾼이나 사기꾼들이 득실거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 좋다는게 되러 약점이 될 때도 종종 있다는게 좀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착한 것과 어리석다는 것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사기꾼에 당하는 스스로를 착해서 그렇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빤히 거짓말을 하는걸 못 알아보는건 문제가 있죠.
누구든 한번은 속을 수 있습니다. 두번도 속을 수 있죠. 하지만 그 속인 자가 똑같은 사람이라면? 그때부턴 의심을 해야합니다. 또한 한 걸음 이상 거리를 더 둬야하죠.
그가 나를 속인게 아니라 다른 제3자를 속였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끔보면 가족이나 친척, 친구가 나를 속인건 아니니 상관없다라고 생각하고 넘기는 유형을 종종 보는데 이건 정말 잘못된 판단입니다. 거짓말, 사기는 습관성입니다.
언제든 그 대상, 피해자가 바뀔 수 있죠. 언제든 타겟이 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제3자 입장에서 볼 때 제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타인을 괴롭히면서 즐거워한다? 그런 자는 가족, 친척, 지인이라고 하더라도 조심해야합니다. 이런 증거를 무시하는건 착한게 아니고 어리석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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