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즉 가격대 성능비를 기준으로 상품을 비교, 판단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비슷한 비용이 들어가면 이왕이면 더 좋은 제품! 같은 기능을 가졌다면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걸 사는게 더 절약하는 소비생활인거죠.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심리적인 만족도가 크게 중요시되는 취미생활 같은 분야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비합리적입니다.
반면에 예금, 적금, 보험 같과 같은 재테크 금융상품을 평가하는데에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죠.
그런데 예적금은 가입기간과 이자율을 기준으로 비교평가가 쉬운데 비해서 위험이 터져야 보장을 받는 보험의 경우에는 객관적인 분석이 어려운 성격이 있습니다.
단순하게 의료실비의 경우에는 지난 몇년간 들어간 보험료와 실제 받은 혜택 만을 가지고 판단해볼수도 있지만, 이 경우 특별한 질병사고가 있었지 않았다면 무조건 손해본 걸로 나오죠.
저만 하더라도 스무살 이후로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 한번 하지 않았으니 극단적으로 본다면 효용성이 없다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하신 분들 중에서는 저처럼 공연히 의료실비에 가입했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듯 싶네요.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미래를 알 수 없죠. 특히 자동차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가 잘못하지 않아도 사고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 조심하고 법규를 잘 지키는 모범운전자라고 하더라도 교통법규위반을 하게 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통사고라도 나게 되면 몇백만원, 몇천만원대의 손해배상을 해야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죠.
물론 이런 이유로 자동차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임의가입이 가능한 운전자보험의 경우에는 보통 월보험료가 1만원 안팎으로 소액인데다가 교통사고를 냈을 때로 한정되어있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운전을 월등히 많이 하시는 분들께는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암보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은 가족력이라는게 있어서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등 친척들이 전혀 암에 걸린 적이 없다면,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그만큼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유전적인 요인이 100%는 아니지만, 생활을 같이 함으로 인해서 활동공간, 음식섭취 등이 비슷해서 발생가능성을 높이는 부분도 추가로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려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즉, 가까운 친척, 가족들 중에서 암이 걸린 적이 있다면 그만큼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성비가 아주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율도 높아지니 사십대를 넘어서기 시작하면 돈을 좀 들여서라도 암에 대해서 미리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은 거죠.
보험이라는 것은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질병과 사고에 미리 준비하는 위험대비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급적 적은 금액으로 자신에게 발생가능성이 높은 위험분야에 대해서 준비를 한다면 아주 효율적인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에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분야로 매달 몇십만원 들어간다? 이건 비효율적인 지출이 될 수 있는거죠.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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