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와 투자는 무슨 차이점이 있을까요? 딱히 경제학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가끔은 고민해보게 되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학문적인 개념으로 본다면 생산활동에 영향을 주는지, 아니면 단순히 매매 차익을 목적으로 하는지에 따라서 판단하게 됩니다. 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금융상품별로 달라지게 되겠죠.

 

하지만 개인 입장에서 본다면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경제생산에 도움이 된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결정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실제로는 당사자 본인이 수익이 나느냐? 가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뭐 말로 하니깐 이해가 어려우니 쉬운 예를 한번 들어볼까 합니다.

 

 

 

 

주식은 투자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주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상장기업들이 자금을 모으고 이를 가지고 공장증축 등의 생산활동에 투입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을 통해서 매일 매수, 매도하면서 차익을 남기거나 손실을 입는 개인의 입장에서 경제활동이라는 걸 과연 얼마나 고려할까요? 또한 이미 발행된 상태에서 그냥 왔다갔다 거래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업에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한 사람의 관점에서 본다면 불확실함, 우연의 조건에 기대를 걸고 단기간에 복불복을 노린다면 투기, 확실하고 안정적인 근거를 가지고 승부를 건다면 투자가 아닐까요?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포카, 고스톱, 경마, 경륜, 내기당구, 복권 같은 사행성, 도박성이 있는 아이템은 투기라는 말이 잘 어울리고, 그에 비해서 주식, 펀드, 금, 은 같은 상품들은 투자가 어울리는 느낌이 듭니다. 과연 이렇게 양분하는게 맞을까요?

 

 

보성파워텍 일봉 : 출처 네이버증권정보

 

현실에 있어서는 개개인 별로도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즉, 주식도 얼마든지 위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성장성, 가치, 현재 주가 등을 전혀 따지지 않고 변동성이 심한 종목을 골라서 단타를 하는거죠.

 

보성파워텍이 반기문 관련주로 오늘 2016년 4월 14일 상한가(+29.96%)를 쳤습니다. 앞뒤 안 가리고 내일 시초가에 매수를 해서 보유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말 복불복입니다. 운이 좋으면 10% 넘는 수익을 바로 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10% 넘는 손실을 바로 입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냥 주식시장 운세에 맡기는 것입니다.

 

 

 

 

반대의 케이스도 있습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경마는 도박에 가깝지만 말과 기수를 제대로 보고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 입장에서 본다면 배당률과 승률 사이에 적지 않은 격차를 파악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도 있겠죠.

 

즉! 똑같은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개별 이용자의 보유 정보와 분석력 그리고 마음가짐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보유기간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겠죠.

 

뭐 이런 분류법은 저만의 관점에서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경제학 시험에 이렇게 쓰셨다간 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실제 자금을 가지고 뭘 할 것인가? 를 고민 중이시라면 이런 기준을 가지고 한번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나는 과연 안정적인 투자를 선택하고 있는게 맞는가? 아니면 그냥 한순간 기분에 끌려 날려버릴 수 있는 투기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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