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네이버지식인에 채권자와 투자자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이 있어서 그에 대해 제가 답변을 올렸었는데 보고 도움이 되었다는 분들이 계셔서 포스팅으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아마 경제관련해서 공부를 하실 때 조금 도움이 되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채권자라는 것은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돈을 빌려준 사람(회사)입니다. 빌린 쪽이 채무자가 되는거죠.

 

 

 

 

개인끼리는 친분관계로 인해서 별다른 이자 약속 없이 무이자로 빌려주는 경우가 많지만, 금융기관 등은 공짜로 빌려줄 이유가 없습니다. 즉! 이자수익을 목적으로 빌려주게 되는 것입니다.

 

채무자인 기업에서 수익을 내든, 못 내든 이건 채권자가 신경쓸 문제가 아닙니다.

 

정해진 변제계획에 따라서 원금, 이자만 제대로 들어온다면 뭐라고 할 이유가 없죠. 단, 신용도가 떨어지고 부실해지면 원리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그땐 법조치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채권자는 원칙적으로 채무기업의 정책, 운영방향에 대해서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출기한연장이라든지, 금리인하, 인상 등의 카드를 가지고 금융기관이 갑의 위치가 되고 빌린 기업은 을의 위치가 되어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이론적이 아니고 현실적인 부분이죠.

 

그에 비해 투자자는 그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 지분의 양에 따라서 그 회사의 일부를 직접 소유하는 거죠.

 

채권자는 약속된 이자를 고정적으로 받는 것임에 비해서 투자자는 그 기업의 수익, 손실에 따라서 얻게 되는 수익금도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기업의 매출이 늘고 수익이 늘면 그만큼 소유지분의 가치도 증가하게 되지만, 반대로 매출이 줄고 적자가 쌓이게 되면 손실을 입게 됩니다.

 

심지어 부도, 폐업을 하게 되면 그 가치가 폭락해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죠.

 

이렇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만큼 보유지분을 가지고 그 회사의 운영정책결정에 직접적으로 참가하여 자신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투자지분이 50%가 넘는다면 어느 정도는 자신 마음대로 운영이 가능한 대주주가 되는거죠.

 

정리한다면 채권자는 기업과는 별개인 제3자의 위치이지만, 투자자는 기업의 흥망성쇠에 자신의 수익이 연동되는 동일체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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