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지내면서 불편한 것 중에 하나가 장보기입니다. 뭘 사려고 해도 읍내 마트나 5일장을 가야 합니다. 돼지고기를 사려고 해도 정육점을 가야하죠. 저렴한 대형마트라도 가려면 다른 도시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저흰 왠만한건 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편입니다. 대신 소량으로 사는건 택배비 때문에 손해이니 용량으로 사게 됩니다.

 

이번에도 싼 맛에 오돌뼈 2kg에 닭껍질로 12kg를 구입했습니다. ㅎㅎ;; 양이 많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배송받고 보니 작은 냉장고가 문제일 정도로 양이 많더군요.

 

 

 

 

오돌뼈는 볶음으로 해서 떡볶이랑 같이 요리하니 맛있더군요.. 보통은 두루치기처럼 해서 먹는데.. 생각보다 돼지고기가 부드럽고 뼈도 그렇게 단단하지 않아서 김치찌개에도 넣어봤는데 굿!

 

1kg은 정말 금방이더군요. 오돌뼈는 술안주로만 생각했는데 밥반찬으로도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문제는 닭껍데기.. 2kg씩 포장된 상태로 꽁꽁 얼어서 도착했는데 12kg이니 정말 양이 많더군요.

 

옛날에 작은 일본식 술집 18번지 같은데 가면 다양한 꼬치구이를 팔았죠. 닭고기, 닭똥집, 염통, 마늘, 파, 은행 등 다양한 재료를 꼬치에 구워서 파는데 그 중에서 전 닭껍질구이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금방 먹겠지 생각했는데 2kg으로 포장되어 있으니 정말 양이 많더군요.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어도 먹어도 반이 남아서 결국 닭개장까지 해먹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남는 이유중에 하나가 아내는 느끼해서 몇점 못 먹어서입니다. 기름기가 정말 많아서 그냥으로 후라이팬에 구워도 흥근히 기름이 고입니다. 느끼하지 않는 요리법이 없을까요?

 

아궁이 불에 기름을 쫘악~ 빼고 요리를 해봤는데 그래도 느끼함이 가시지는 않더군요. 훔.. 제일 무난해 보이는닭껍질튀김인 것 같은데 실력이 없어서인지 빠삭빠삭하게 굽는게 안 되더군요. 역시 오래 구워야 하나요?

 

느끼하지 않은 다른 요리법을 한번 개발해야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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