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읍 바로 멀지 않은 곳에 정양늪 생태공원이라는 곳이 있더군요. 창원의 주남저수지가 생각이 나서 들려봤습니다.

 

평일 오후 5시 경이라서 방문자가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왠걸 기우(杞憂)였습니다.

 

산책하시는 분이 몇분 계시고 주차장엔 저희를 포함해서 자동차 세대 밖에 없더군요. 결혼 전에 웨딩촬영을 나온 커플과 친구들도 보이더군요.

 

 

 

주차장 바로 옆건물 2층에 정양늪 생태전시관이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시실이 문이 잠겨져 있더군요. 별도로 안내문이 없어서 운영시간을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2층에 무료 망원경이 2대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받침대가 없어서 꼬맹이에게 보여주는게 정말 힘들더군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반대로 장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창원 주남저수지는 정말 저수지 느낌으로 크고, 철새 등은 멀리에서나 볼 수 있는데 비해서 정양늪은 바로 앞에 청둥오리들이 노는게 보이더군요. 아니 그보다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습니다.

 

 

 

 

천천히 나무데크길을 따라서 걸어가는데 억새, 수풀 속에서 부시럭부시럭~ 푸드득하고 바로 앞으로 슝~ 날라가는 새들이 보이더군요.

 

 

 

 

물은 고작해야 20cm정도 깊이? 얼핏보기에는 잡초밭인 것처럼 보입니다.

 

군데군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무벤치도 있고, 늪지에 살고 있는 동물, 식물에 대한 설명문도 제법 있습니다.

 

 

 

 

철새가 많은 주남저수지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네요.

 

돌면서 부시럭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 뉴트리아??? 아내는 수달이 아니냐고 하는데 사람이 지나가는데도 느릿느릿 헤엄치는걸 봐선 뉴트리아가 맞는 것 같습니다. 두마리나 보이더군요.

 

사람을 봐도 그다지 놀라지도 않고 덩치도 크고 둔해보입니다.

 

 

 

근처에 빌라를 건축하는 것 같습니다. 전경은 좋아보이는데.. 여름철 날벌레가 너무 많지 않을까요? ㅎㅎ;;

 

나무데크길 끝쪽에 징검다리까지 갔다왔는데 사진 찍으면서 한바퀴 돌아오니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아이와 산책삼아 오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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