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네이버지식인에서 재미난 질문을 봤습니다. 주식수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회사의 가치에 따라 주가가 정해지는 것 아닌가요? 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모든 경제주체가 기업투자에 대해서 냉정한 판단을 하고 진행한다면 그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보면 별 희안한 뉴스에도 폭등, 폭락하는게 주식시장이죠. 사실 잠시도 멈춰져 있지 않은 것이 주가입니다.

 

 

유니더스 일봉 : 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지카바이러스 관련 뉴스로 폭등한 유니더스.

 

그런데 냉정하게 본다면 과연 이런 상승이 정상일까요? 지카바이러스로 인해 과연 얼마나 매출이 늘까요? 2014년, 2015년 내리 적자인데 주가가 2배이상 폭등할만큼 과연 수익이 증가할까요?

 

물론 시간이 지나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최소한 한 분기정도 매출변화를 보고 판단을 하는게 맞지않을까 싶네요. 이런 계산적인 생각보다는 뉴스의 효과가 더 강력하죠.

 

 

 

 

예를 들어 상장주식수가 10억주, 주가가 1천원인 기업이 있고,

주식수가 1천만주, 주가가 10만원인 기업이 있다고 한다면,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원으로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두 기업의 가치도 비슷하다는 얘기인데 현실적으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식총수가 적고 유통물량이 적으면 거래량이 적어서 움직임이 비정상적일때가 많기 때문이죠.

 

전통적인 굴뚝사업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소외주라면 같은 업종의 다른 종목에 비해서 평가 되기 쉽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거래량이 적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조금 많이 내놓으면 매수수요가 이에 대응하지 못해서 주가가 뚝! 추락해서 팔때 손실을 크게 봐야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말 장기투자를 할게 아니라면 다량 매수는 하지 않게 됩니다. 소외되는거죠.

 

 

 

 

반대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종목이라면 매수주문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폭등하게 됩니다. 누군가 판다고 하더라도 매수수요에 비해 매도 물량이 적어서 고평가 상태가 유지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거래량이 너무 적으면 안정적인 매매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분할과 병합 등을 하여 적정한 거래량을 유지하려고 하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상장된 중국회사들이 저평가되어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상장주식수가 너무 많아서일까요? 사실 비교해보면 그다지 많은 편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다고 얘기가 많은 이유는 다른 원인이 있습니다.

 

 

 

중국회사들의 재무제표, 공시 등에 있어서 신뢰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는 회사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그 기업에서 발표하는 공시내용을 보고 판단하는데 이를 신뢰하기 어렵다면 항상 위험을 안고 가는게 됩니다.

 

우리나라업체 중에서도 이중장부, 분식회계사건, 횡령 등이 터진 업체는 주가폭락이 따르죠. 그 기업의 매출, 실적 등에 대해 신뢰성이 떨어지니 투자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고려해서 평가된거라서 사실 중국회사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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