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자녀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됩니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트라우마(trauma)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와 함께 공부까지도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보니 안 좋은 생각을 하시는 청소년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각기 다른 상황이다보니 그 마음을 다 이해하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경험에서 인생에 대해 한 말씀 드려볼까 합니다.

 

 

 

 

전 부모님께서 초등학교때 헤어지시고 중학교때 새어머니가 들어왔습니다.

 

훔.. 좋은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많은 경우 계모는 진짜 옛날 소설 속의 계모입니다. 잘 해줘도 만족하기가 힘든데 제 경우에는 저와 안 맞는 부분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진짜 싫었죠.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싫어서 세운 목표가 대학들어가면 서울로 진학해서 독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턴 내 삶을 살겠다는 것입니다.

 

 

 

 

이혼으로 인해 성격이 소극적으로 바껴서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가 없었는데 중고등학교 때에도 마찬가지 상황이 되었죠. 혼자 책만 보고 낚시 다니고 친구도 없이 지냈습니다.

 

그래도 대학을 들어가면 독립한다는 생각에 왠만한 스트레스는 다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그렇게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대학 들어가면서 성격도 외형적으로 바꿔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고 1학년 땐 기숙사 생활을 했지만 그 이후부터 결혼할 때까지 계속 자취생활을 했습니다.

 

 

 

부모님은 부모님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이혼하고 새 사람 찾는다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에 방해물이 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그 새로운 관계에 내가 부속품이 될 이유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나는 나의 삶을 찾아야하는 것입니다. 지금 힘들다고 해도 20살 이후 미래를 그려보세요.

 

진짜 자기 인생의 시작은 스무살이 전환점(轉換點)입니다. 독립가능한 나이죠. 20살까지는 사실 내가 내 삶을 사는게 아닙니다. 부모님의 기대, 영향에 떠밀려서 고정된 학교시스템에 갇혀서 살고 있는거죠. 지금 앞을 보지마시고 20살 이후 삶을 그려보세요. 그리고 원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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