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매매를 할 때에는 정말 꼼꼼히 살펴봐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성격이 그렇지 못하다보니 매번 실수를 하네요.

 

이번에 집을 사면서 뒤로 밭(전 田) 100여평을 같이 매수했습니다. 그런데 평지에 있는게 아니라 산으로 올라가는 쪽에 계단식 토지라고 하더군요.

 

대충 보니 나무 몇 그루에 잡초만 무성한 것 같고, 저희의 관심사는 주택이다보니 뒷쪽 땅부분은 올라가보지도 않고 거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올라갔는데 헉!

 

 

 

 

밭인 줄 알았는데 완전히 산(임야 林野)네요.

 

경사가 대충 봐서 30도 정도는 되어보입니다. 이런 땅이 어떻게 전으로 분류되어 있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덕분에 텃밭을 운용하려는 계획에 큰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다양한 채소를 심을 계획이었는데 밤나무가 여럿 있네요.

 

 

 

 

덕분에 오늘 밤을 따러 올라갔습니다.

 

경남 합천인데 9월 30일 벌써 밤이 대부분 떨어져 있네요. 나무에 매달려 있는 밤송이도 입을 쫙~ 벌리고 있는 애들이 많습니다.

 

이미 누군가 와서 한바탕 따간 모양입니다. 그래서 밤따기는 거의 할게 없고, 남아서 떨어져 있는 걸 주로 주웠는데도 거의 한 바구니를 채웠네요.

 

 

 

누가 약을 쳤나? 벌레 먹은 것도 별로 없이 토실토실한 알밤을 잔뜩 주웠습니다. 생각외의 수확물입니다.

 

밭인 줄 알고 매수했는데 임야라서 되러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왕 모르고 산 건 어쩔 수 없고 나름 잘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죠.

 

부동산 매매를 하실 때에는 전체적으로 꼼꼼히 확인하셔서 저와 같은 실수는 하지마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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