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추위,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게 하네요
어제부터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서울은 오늘 아침 체감 온도가 영하 9도까지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여기 합천도 강한 바람으로 아침엔 정말 겨울느낌이었습니다. 저녁에도 쌀쌀한게 내일까지도 분위기가 얼얼할 것 같네요.
정말 겨울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집 공사도 제대로 마무리 안 됐는데 쩝.. 너무 게으름을 피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두 사람이서 하루면 끝내야할 도배를 1주일을 넘게 끌었으니.. 뭐 말 다했죠.
아직도 손봐야할 부분도 많습니다. 세면장의 수도꼭지 등도 고치고 페인트칠도 다시 해야하고, 아궁이 굴뚝도 손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궁이와 큰 솥 사이에 틈이 좀 있어서 이 부분도 메꿔야하고, 굴뚝도 제대로 안 돌아가는게 새로 바꿔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방안에 단열재와 뽁뽁이도 준비만 해놓고 안 붙이고 있구요.
마당에 블록으로 만든 장독대가 있는데 아이가 돌아다니는데 방해물이 되어서 부쉈습니다. 하지만 아랫쪽에 튀어나온 부분과 시멘트가 붙어있어서 그것도 정리해야하는데.. 아직까지 절반이나 남아 있네요.
마당에 물 고이는 부분은 시멘트를 바르던지 해서 거기도 손봐야하는데.. 아우~ 한두시간만 일하면 배터리 다된 장난감 처럼 퍼져버리네요.. ㅎㅎ;;; 그동안 운동 안 한게 여기서 다 표시가 나는 것 같습니다.
겨울 동안 아궁이를 지필 장작도 필요한데.. 아우~
지마켓 등에서 참나무장작을 20kg 정도에 1만 5천원 정도 해서 가격이 저렴하다 생각했는데 한번 불을 지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하루 30kg 정도는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적은 돈이 아니죠..;;
산림조합에서 1톤에 12만원에 팔던데 그렇게 계산하면 약 1/5 가격으로 쓸만한 것 같습니다. 집뒤에 가지치기도 하고 직접 나무도 해야하는데 몸이 안 움직이네요 ㅎㅎ;;; 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