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재테크, 투자처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알아보기도 합니다.

 

최근에 들어본 수익률만 월 5%, 월 10%, 4개월에 100% 등 다양한 제안을 들어봤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 수준의 이익을 보장해준다는 케이스는 한눈에 아! 사기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설마 연 수익률 60% 이상을 보고도 와~ 대박 괜찮네 생각하시는 분은 안 계시겠죠? 혹시라도 이런 마음을 느끼셨다면 사기피해 예비대상자입니다. 절대 조심하셔야 합니다.

 

 

 

 

실제 그런 수익을 올리는 사업도 있을텐데 왜 무조건 사기라고 생각하느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물론 정말 대박 아이템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상식을 기준으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그건 그 사업주의 소득입니다. 그걸 투자자에게 크게 나눠줄 이유가 없습니다.

 

자금이 모자르다면 사업주, 사장은 은행에서 대출받아서 사용합니다. 연이율 10% 이하에서 가능하고 그게 어렵다면 2금융권에서 빌려도 됩니다. 그래봐야 연 20%금리.. 구태여 개인돈까지 끌어들일 이유가 없습니다. 개인돈은 빌리기도 힘들고 불편합니다. 공연히 오해받기도 쉬운데 왜 불편한 일을 사서 할까요?

 

 

 

 

솔직히 돈되는 아이템이라면 2금융권에도 손을 벌리지 않습니다. 보통 주변 가족이나 친척 등이 도움을 받죠. 안 그래도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고 있어서 연 10% 만 준다고 해도 얼마든지 자금이 모입니다.

 

그런데 연 60%? 비정상적입니다. 은행 뿐만 아니라 2금융권, 가족, 친척들 조차도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해당 사업성 자체가 신뢰성이 없습니다.

 

물론 이런 조건이라면 그만한 핑계를 댑니다. 혼자서 독식하는 것 보단 공개해서 많은 사람들의 자금을 모아서 크게 하는게 그만큼 사업을 빨리 키울 수 있어서 서로 윈윈(win-win)이다.. 라든지 지방별로 지점까지 설립하고 육성하려고 하다보니 이런 고수익을 제공한다.. 라든지.. 이런 유혹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보통 보면 몇개월 ~ 길면 1, 2년 소액일 땐 제 때 수익금을 주면서 사람들을 끌어모읍니다. 제대로된 회사운영으로 그만큼 소득을 올려서 수익금을 지급하는게 아니고 소개로 알음알음 가입한 회원들의 투자금을 앞의 회원들에게 지급하면서 신뢰를 얻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자금을 모아서 그걸 가지고 잠수탑니다. 전형적인 투자사기유형이죠. 사실 연10% 수준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자금을 모아서 그걸로 사업은 안 하고 자기 생활비나 자기 빚을 갚는 경우도 많습니다.

 

형사로 고소해서 처벌해봐야 억대 피해금이 아니면 보통 벌금형정도이고, 징역형이 내려진다고 해서 투자자가 피해금을 회수하는건 아닙니다. 전형적인 범죄피해금의 회수율은 1%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 돈 벌려다가 되러 원금 전체를 날릴 수도 있습니다. 고수익을 약속하는 투자상품, 그 실체는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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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식관련해서 일반인이 많이들 오해하는 내용이 승소(勝訴)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법률문제가 터지면 우선 상대방의 부당한 주장을 깨뜨려야하고, 나의 권리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 결과가 바로 승소인 것입니다.

 

재판에서 이기는 것에 집착하게 되는건 아마 심리적인 영향 때문 같습니다. 타인, 제3자, 법원 판사를 통해서 나의 권리를 확정받으면 뭔가 풀린다. 해결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착각(錯覺)입니다. 예를 들어 돈을 빌려줬는데 상대방이 못 갚겠다, 배째라, 하는건 나의 권리(채권)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자신의 상황을 얘기한 것에 불과합니다.

 

 

 

 

이런 사건에서는 지급명령을 신청해도 채무자가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송달을 안받거나 시간을 끌기 위해서 이의신청해서 정식재판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래봐야 채무를 부정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재판에서 이기는건 정말 쉽습니다.

 

이런 케이스에선 채무자가 경제력이 없으니 추심하기가 어렵다는게 문제입니다. 판결문 받았으니 은행, 급여, 전세보증금, 유체동산 등에 압류는 할 수 있는데 빈털터리라면 할게 없습니다. 재산조사, 추심의뢰.. 뭐든 해봐야 돈만 더 날라가지 결국 채권자 수중에 돈 한푼 안 들어옵니다.


물론 상대방과 제대로 전투를 해야하는 때도 있습니다. 투자금으로 줬는데 대여금으로 주장한다든지, 계약상의 하자문제로 다툰다든지, 뭔가 법률적인 공방(攻防)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땐 승패도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렇다고 해도 역시 이기기만 하면 무조건 청구금액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패소 후에도 불이행한다면 역시 추가적인 법조치를 통해서 추심해야합니다. 빈털터리라면 못 받는건 차이가 없습니다.


이런 자본주의 법률시스템을 고려한다면 첫번째 고려해야할 부분은 상대방(피고)의 경제력입니다. 물론 사전에 피고의 재산소유현황을 쉽게 조회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 정황증거를 통해서 추정을 해봐야할 부분입니다.

 

번듯한 기업에 직장을 다니고 있다거나, 개인사업자로 가게가 잘 운영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경제력은 있어보입니다. 아파트에 살고 있다. 자기 집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아예 빈곤층은 아닌 걸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발급받아서 소유권을 확인해봐야합니다.

 

 

 

반대로 원룸이나 다가구 월세에 산다, 자기 명의통장을 사용 안 한다, 신용불량자다, 이런 경우는 경제력이 약한 계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승소해봐야 돈 한푼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변호사 선임해서 다퉈봐야 변호사선임비만 날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사상 중요한 것은 재판 승리가 아니고, 결국 내 수중에 돈이 들어오느냐 입니다. 그러므로 회수될 때까지 전체 과정에 모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승패가능성 검토 및 추심가능성검토까지 같이 해야합니다. 빤한 사건에선 가급적 비용을 들이지 않는 방향으로 소송과 추심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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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여유를 부리다가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한 3월 중순에서야 많이 늦게 가지치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1, 2월에도 조금씩은 했는데 그 땐 정말 소심하게 잔가지만 치는 정도만 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방치해두고 있던 덤풀 속으로 들어갔는데 아! 여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전 집주인분께서 한동안 관리를 하지 못하셔서 그런지 지름 5cm가 넘는 칡덩굴이 여기저기 나무를 타고 있고, 이름도 모르는 나무들이 겨우 1미터 거리도 안 되는 간격으로 자라고 있어서 서로 생육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

 

왜 그렇게 좁게 밀식했는지 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뭐가 문제인지 매실은 병도 안 들었는데 매화꽃이 한쪽에만 조금 피어있더군요. 이미 꽃을 피웠으니 자르기가 좀 그렇지만 올해 상황보고 올 겨울엔 아예 벌목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칡덩굴이 나뭇가지를 이렇게 감고 있으면 성장을 저해합니다. 자른 뒤에 보면 칡덩굴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입니다. 그외 장미와 이름 모를 수목이 있는데 대부분 덩굴에 뒤덮여서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고 있더군요.

 

가지치기 요령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열매가 열리지 않을 가지를 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아랫쪽에 위치하거나 아래로 뻗어서 제대로 자라기 힘든 경우, 그리고 반대로 너무 위로 자라게 되면 과일을 따기도 힘들어지고 관리도 힘들어지니 너무 높게 윗쪽으로 뻗은 것도 자르고, 왠만한 잔가지들은 다시 금방 자라니 과감하게 쳐주는게 장땡!심하게 깨작깨작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오미자 같이 2년차가지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수종도 있기 때문에 그에 맞게 다르게 관리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여긴 아무래도 복구 불능, 절반은 이미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다 잘라버려야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전지가위와 톱으로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외투도 안 입었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서 땀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전지가위로 우선 잔가지를 정리하고 톱으로 굵은 걸 정리.. 올해 처음으로 벌목을 했습니다. 고작 여닐곱 평 정도 정리하는데 장미가시도 있고 덩굴도 많고 하다보니 한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처음엔 무슨 나무인지 몰라서 나뭇잎이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정리하려고 했는데 3월 중에 묘목을 심으려면 지금이라도 손을 봐야 3월 말에나 심을 수 있겠더군요.

 

식목일은 4월 5일이지만 실제 나무심기 좋은건 3월달이라고 하더군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식물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전에 잠자고 있을 때 옮겨야 제대로 성장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식목일을 당기자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전 집주인 분의 성격을 봐서는 장미 외에는 대부분 유실수인 것 같은데 저도 다 정리하고 유실수를 심을 생각입니다. 오미자, 구기자, 석류, 왕대추, 대추, 산딸기.. 요즘 유행하는게 비타민나무, 칼슘나무, 블랙커런트 같은데 저도 하나씩 심어볼까 합니다.

 

니깐 소량으로 묘목을 구입할 땐 인터넷 구입엔 배송비가 붙어서 합천 오일장에서 구입하는게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산림조합도 가서 묘목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밭도 갈아야하고, 더 더워지기 전에 땔나무도 좀 해놔야 하고, 파종도 해야하고, 가지치기하고 묘목도 구입해서 심어야하고.. 정말 해야할 일은 태산인데 게을러서 언제나 제대로 할지 걱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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